영어 회화 어플, 무엇을 보고 골라야 할까요?

먼저 내가 어디서 막히는지부터 정하세요. 영어 회화 앱은 크게 AI와 말하는 앱(스픽, Praktika, ELSA Speak, CiaoSpeak), 원어민 튜터와 화상으로 수업하는 앱(캠블리, 링글), 단어와 문법을 다지는 앱(말해보카)으로 나뉘고, 같은 ‘회화 앱’이라도 연습하는 내용이 꽤 달라요.

  • 말할 기회 자체가 없다면: AI 대화 앱이나 원어민 화상영어처럼 매일 소리 내어 말하게 하는 앱.
  • 할 말은 있는데 단어가 안 떠오른다면: 단어와 문장 패턴을 쌓는 앱.
  • 말해도 상대가 자꾸 되묻는다면: 발음과 강세를 교정해 주는 앱.
  • 사람 앞에서 얼어붙는다면: 혼자 부담 없이 연습할 수 있고,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분명한 앱부터.

영어 회화 앱 7가지, 한눈에 비교

아래 표는 7가지 앱을 ‘누구와 말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누구에게 맞는지’로 나눈 거예요. 가격은 같은 앱 안에서도 플랜과 할인에 따라 자주 바뀌어서 표에 넣지 않았어요. 결제 전에 스토어에서 확인하세요.

2026년 10월 30일, 각 앱의 공식 사이트와 한국 App Store 설명 기준. CiaoSpeak은 이 글을 쓴 저희 앱이에요.
앱말하는 상대잘하는 것이런 분께
스픽(Speak)AI많이 따라 말하기, AI 롤플레이매일 말하는 양을 늘리고 싶은 분
말해보카AI(대본이 있는 회화)단어, 문법, 듣기, 복습단어와 문법부터 다지고 싶은 분
캠블리(Cambly)원어민 튜터원클릭으로 바로 시작하는 1:1 화상 수업사람과 바로 말해 보고 싶은 분
링글(Ringle)원어민 튜터 + AI1:1 수업 후 튜터 피드백과 AI 분석 리포트커리어·비즈니스 영어가 필요한 직장인
ELSA SpeakAI발음과 강세 실시간 교정발음 때문에 자꾸 되묻는다는 분
PraktikaAI 아바타얼굴을 보며 하는 듯한 AI 대화사람 같은 상대와 대화하고 싶은 분
CiaoSpeak장면 속 인물질문에 바로 대답하기, 한국어 설명알아듣는데 대답이 안 나오는 분

스픽(Speak): 매일 말하는 양을 늘리고 싶다면

스픽은 말하는 양을 늘리는 데 집중한 AI 영어 회화 앱이에요. 한국 App Store 설명에 따르면 레슨은 새 표현 배우기, 스피킹 드릴로 연습하기, AI 롤플레이로 써 보기의 세 단계로 이어지고, 스피킹 드릴에서는 “20분이면 100문장”을 말할 수 있다고 해요. 공식 사이트는 발음을 원어민 발음과 음소 단위로 비교해 교정하고, 틀렸던 문장은 기억해 두었다가 다시 꺼내 준다고 소개해요.

잘하는 점

  • 배우기, 따라 말하기, 롤플레이로 이어져서 한 번에 말하는 양이 많아요.
  • AI 롤플레이에서 대화 상대와 상황을 직접 정할 수 있고, 내가 입력한 상황으로 ‘나만의 수업’도 만들 수 있어요.
  • 음소 단위 발음 교정과 틀린 문장 복습이 있어요.

생각해 볼 점

  • 본격적으로 쓰려면 구독이 필요해요. 무료 체험이 있지만 기간은 스토어 설명에 나와 있지 않아요.
  • 스토어 설명에서 레슨, AI 롤플레이, 복습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고 한 건 상위 플랜(프리미엄 플러스)이에요.

이런 분께 맞아요: 매일 많이 소리 내어 말하면서 입을 풀고 싶은 분.

말해보카: 단어와 문법부터 다지고 싶다면

말해보카는 “영어, 문제는 단어야”라는 부제처럼 단어에서 출발하는 영어 공부 앱이에요. 한국 App Store 설명을 보면 레벨에 맞는 단어 퀴즈, 카드를 배열해 문장을 만드는 문법 문제와 자세한 오답 설명, 듣기, 대본이 있는 에피소드로 하는 실전 회화가 한 앱에 들어 있어요. 회화에서 내가 말한 표현은 AI가 실시간으로 피드백해 줘요.

잘하는 점

  • 단어, 문법, 듣기, 회화를 한 앱에서 연습해요.
  • 망각 곡선에 맞춘 복습이 있고, 단어장을 시험, 비즈니스, 일상 회화 중에서 골라요.
  • 리그와 캐릭터 꾸미기 같은 게임 요소로 꾸준히 하기 좋아요.

생각해 볼 점

  • 회화는 대본이 있는 에피소드로 연습해요. 내 말로 대답하는 연습을 많이 하고 싶다면 다른 앱과 함께 쓰는 게 좋아요.
  • 멤버십은 1개월과 1년 상품이 있어요.

이런 분께 맞아요: 말하기 전에 단어와 문법이 먼저 불안한 분.

캠블리(Cambly): 원어민과 바로 말해 보고 싶다면

캠블리는 원어민 튜터와 화상으로 1:1 영어 회화를 하는 앱이에요. 한국 App Store 설명은 “언제, 어디서든 원클릭으로” 수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소개해요. 공식 사이트에는 튜터 1명에 학생 1~2명인 소규모 그룹 플랜(만 21세 이상)과 1:1 플랜이 있고, 1:1 플랜(개인+)에는 수업 녹화와 스크립트, 수업 후 자동 피드백이 들어 있어요.

잘하는 점

  • 실제 원어민과 대화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대응하는 연습을 할 수 있어요.
  • ‘원클릭으로’ 바로 수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안내해요.
  • 수업 녹화와 스크립트로 다시 볼 수 있어요(개인+ 플랜).

생각해 볼 점

  • 사람과 실시간으로 말하는 게 이 앱의 핵심이라, 영어 울렁증이 심하다면 첫 수업이 가장 큰 벽일 수 있어요.
  • 스토어 설명에는 AI로 혼자 연습하는 기능이 없어서, 수업 사이의 연습은 따로 준비해야 해요.

이런 분께 맞아요: 사람과 말하는 게 크게 부담되지 않고, 원어민과 바로 대화해 보고 싶은 분.

링글(Ringle): 직장인 1:1 화상영어가 필요하다면

링글은 원어민 튜터와 하는 1:1 화상영어 앱이고, 한국 App Store 부제는 “아이비리그 출신 원어민 튜터와의 맞춤 영어수업”이에요. 공식 사이트에서는 수업 길이를 20분(초보자·일상 대화)과 40분(빠른 실력 향상·비즈니스) 중에서 고르게 안내하고, 매 수업 후에는 튜터 피드백과 AI 분석 리포트를 받아요. AI 롤플레잉과 AI 전화영어 같은 AI 연습도 있고, 첫 수업은 무료로 시작할 수 있다고 안내해요.

잘하는 점

  • 사람 튜터의 피드백과 AI 분석 리포트를 함께 받아요.
  • 직장인과 비즈니스 영어에 맞춘 40분 수업이 있어요.
  • 첫 수업을 무료로 해 볼 수 있어요.

생각해 볼 점

  • 1:1 수업, AI 전화, AI 스피킹 등이 서로 다른 상품으로 나뉘어 있어서, 무엇이 포함되는지 결제 전에 확인해야 해요.
  • 캠블리와 마찬가지로 사람과 하는 수업이라, 말하기가 아직 많이 두렵다면 혼자 하는 연습을 먼저 해 두는 게 좋아요.

이런 분께 맞아요: 커리어·비즈니스 영어를 사람에게 직접 첨삭받고 싶은 직장인.

ELSA Speak: 발음과 강세를 고치고 싶다면

ELSA Speak는 AI 코치가 발음과 강세를 실시간으로 교정해 주는 영어 앱이에요. 한국 App Store 설명은 발음 훈련과 함께 롤플레이, 자유 대화, 실생활 시나리오로 하는 대화 실습, 그리고 면접, 발표, 회의를 위한 대화 연습을 소개해요. 부제도 “AI와 대화 연습하기”예요.

잘하는 점

  • 발음과 강세를 실시간으로 짚어 줘서, 말해도 잘 못 알아듣는다는 고민에 바로 맞아요.
  • 롤플레이와 자유 대화로 발음 연습을 실제 대화로 이어 갈 수 있어요.

생각해 볼 점

  • Pro, Premium 등 플랜과 기간별 상품이 여러 가지라, 어떤 기능이 어느 플랜에 들어 있는지 결제 전에 확인하세요.

이런 분께 맞아요: 문장은 만들 수 있는데 발음 때문에 자꾸 되묻는다는 분.

Praktika: AI 아바타와 대화하고 싶다면

Praktika는 사람처럼 대화하는 AI 아바타와 영어 회화를 연습하는 앱이에요. 한국 App Store 설명에 따르면 억양과 배경이 서로 다른 아바타 6명이 있고, 시험 준비부터 여행, 일상 회화, 슬랭까지 1,000개가 넘는 수업이 있어요. 사진, 오디오, 영상을 올리면 그 내용으로 대화를 만들고 피드백을 받을 수도 있어요.

잘하는 점

  • 화면 속 아바타와 대화해서, 실제 사람과 마주한 느낌으로 연습할 수 있어요.
  • 수업 주제가 넓고, 내가 올린 자료로 대화를 만들 수 있어요.

생각해 볼 점

  • 여러 언어를 가르치는 앱이라, 스토어 설명에서 한국 사람이 자주 틀리는 부분을 따로 다룬다는 내용은 찾지 못했어요.
  • 인앱 상품이 여러 가지라 결제 전에 확인이 필요해요.

이런 분께 맞아요: 사람 같은 상대와 대화하고 싶지만, 실제 튜터는 아직 부담스러운 분.

CiaoSpeak: 질문에 바로 대답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면

CiaoSpeak 영어 코스는 영어를 오래 배웠지만 막상 말하려면 입이 안 떨어지는 성인을 위한 코스예요. 28개 단원, 359개 레슨(하나에 3분 정도), 영어 스토리 56편이 CEFR A1부터 B1까지 이어지고, 설명은 모두 한국어예요. ‘말하기’에서는 실제 장면 속 상대가 영어로 질문을 하나 하고, 소리 내어 대답하면 ‘말이 통했어요’라고 알려 주거나 고칠 점 하나를 한국어로 설명해 줘요.

CiaoSpeak 말하기 화면: Emma가 "What's your favorite food?"라고 묻고, "I love Korean barbecue."라고 대답하자 "말이 통했어요"가 표시돼요.
‘말하기’: 소리 내어 대답하면 상대가 알아들었는지 바로 알 수 있어요.

잘하는 점

  • 문법이 완벽한지가 아니라 상대가 알아들을 수 있는지를 봐요.
  • 막혔을 때 쓰는 버튼 세 개(‘잠깐만요’, ‘못 알아들었어요’, ‘말이 안 나와요’)가 늘 화면에 있어요.
  • “Fighting!” 대신 “You can do it!”, eye shopping 대신 window shopping처럼 한국 사람이 자주 틀리는 부분과 r/l 같은 발음을 한국어로 설명해요.
  • 레슨과 틀린 문제 복습은 계속 무료이고, ‘말하기’의 오늘의 질문은 하루 5개까지 할 수 있어요.

생각해 볼 점

  • AI와 자유롭게 대화하는 기능은 없어요. 질문 하나에 대답하는 방식이에요.
  • 사람 튜터 수업은 없어요.
  • 레벨은 B1까지라, 이미 자유롭게 대화하는 분께는 쉬울 수 있어요.
  • 발음을 점수로 채점하지는 않아요.

‘말하기’를 원하는 만큼 연습하고 모든 스토리를 보려면 선택형 유료 플랜인 CiaoSpeak+가 필요해요. 연간 플랜은 처음 쓰는 분께 무료 체험이 있고(Android 7일, iPhone 3일), 가격은 결제 전에 스토어에서 원화로 확인할 수 있어요. 입국심사, 호텔, 카페처럼 상황별로 어떤 질문을 듣게 되는지는 상황별 영어 회화에 정리해 두었어요.

이런 분께 맞아요: 알아듣기는 하는데 대답이 안 나오는 분, 사람 앞에서 말하기 전에 혼자 연습하고 싶은 분.

AI 영어 회화 어플과 원어민 화상영어, 무엇이 다를까요?

AI 영어 회화 어플은 언제든 부담 없이 많이 말해 볼 수 있고, 원어민 화상영어는 실제 사람과 이야기하며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대응하는 연습을 할 수 있어요. AI 앱(스픽, ELSA Speak, Praktika, CiaoSpeak)은 혼자 하는 연습이라 틀려도 듣는 사람이 없고, 같은 문장을 몇 번이든 다시 말해 볼 수 있어요. 원어민 화상영어(캠블리, 링글)는 사람과 시간을 들여 하는 수업이라 긴장감이 있는 대신, 대화가 정해진 길을 벗어날 때 어떻게 받아칠지 연습하기 좋아요.

말하기가 아직 많이 두렵다면 AI 앱으로 혼자 충분히 연습한 뒤, 원어민과 말해 보는 순서가 부담이 적어요.

무료로 쓸 수 있는 영어 회화 어플이 있나요?

이 글의 7가지 앱은 모두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지만, 본격적인 회화 연습은 대부분 구독이나 수업권이 필요해요. 결제 전에 써 볼 수 있는 범위는 앱마다 달라요.

  • 스픽: 구독 전에 무료 체험이 있어요. 체험이 끝나기 전에 해지하지 않으면 구독이 자동으로 시작돼요.
  • 링글: 첫 수업을 무료로 시작할 수 있다고 안내해요.
  • CiaoSpeak: 레슨과 틀린 문제 복습은 계속 무료이고, ‘말하기’의 오늘의 질문은 하루 5개까지, 스토리는 4편이 무료예요.

가격은 같은 앱 안에서도 플랜과 할인에 따라 여러 가지라서, 결제 전에 스토어의 인앱 구입 목록과 체험 종료일을 꼭 확인하세요.

이 글은 무엇을 기준으로 비교했나요?

각 앱의 공식 사이트와 한국 App Store 설명에 적힌 기능만 기준으로 했고, 2026년 10월 30일에 확인했어요. 후기나 다른 비교 글에만 나오는 내용은 넣지 않았어요. 앱은 자주 업데이트되니, 최신 내용은 아래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영어 회화 어플은 하나만 써도 되나요?

네, 하나로 시작해도 충분해요. 중요한 건 앱 개수보다 매일 소리 내어 말하는 시간이에요. 다만 목적이 다르면 함께 쓰는 것도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평일에는 AI 앱으로 혼자 연습하고, 주말에 원어민 화상영어로 실제 대화를 해 보는 식이에요.

AI 영어 회화 어플만으로 말이 늘까요?

소리 내어 말하는 양을 늘리는 데는 AI 앱이 잘 맞아요. 언제든 부담 없이, 몇 번이든 다시 말해 볼 수 있으니까요. 다만 실제 사람 앞에서 느끼는 긴장이나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대응하는 연습은 사람과 대화해 봐야 채워져요. 혼자 충분히 연습한 뒤 사람과 말해 보는 순서가 부담이 적어요.

왕초보는 어떤 영어 회화 앱으로 시작하면 좋을까요?

기초부터 순서대로 배우는 앱이 부담이 적어요. 단어와 문법이 먼저 걱정된다면 말해보카처럼 단어 퀴즈와 문법 문제가 있는 앱이, 발음과 인사부터 짧은 대답까지 차근차근 가고 싶다면 CiaoSpeak처럼 레슨과 말하기 연습이 이어지는 앱이 맞아요. 자유 대화나 원어민 수업은 기본 문장을 말할 수 있게 된 뒤에 시작해도 늦지 않아요.

직장인 비즈니스 영어 회화에는 어떤 앱이 좋을까요?

사람에게 직접 첨삭을 받고 싶다면 링글처럼 원어민 튜터와 하는 1:1 수업이 맞아요. 링글은 40분 수업을 빠른 실력 향상과 비즈니스용으로 안내해요. 혼자 연습하고 싶다면 ELSA Speak의 면접, 발표, 회의 연습이나, CiaoSpeak 영어 코스의 ‘회의와 프레젠테이션’, ‘면접과 커리어’ 단원(CEFR B1)도 있어요.

영어 회화 어플 구독은 어떻게 해지하나요?

앱 안이 아니라 휴대폰 스토어의 구독 관리에서 해지해요. 아이폰은 App Store, 안드로이드폰은 Google Play의 구독 메뉴예요. 무료 체험은 끝나기 전에 해지하지 않으면 보통 자동으로 결제되니, 체험을 시작할 때 종료일을 확인해 두세요.